유란시아서 재단 번역본 사이트         
유란시아서 4부 요약


< 전편          다음편 >

5. 마지막 친교 시간
- 군중의 지지를 조심하라

 


제 177 편 수요일, 쉬는 날

글쓴이: 중도자 위원회
서기 30년 4월5일
장소 : 겟세마네 캠프


177:0.1 (1920.1) 사람들을 가르치느라고 바쁘지 않을 때, 예수와 사도들은 수요일마다 쉬는 것이 관습이었다. 아침 식사 중에 예수가 말했다: “오늘은 여러분 모두 쉬기를 원한다. 예루살렘으로 온 뒤에 일어난 모든 일을 생각해 보고, 앞에 놓여 있는 일을 명상해 보라. 진리가 여러분의 삶 속에 거하고 자비 속에 날마다 성장하도록 하라."


177:0.2 아침 식사 뒤에, 주는 안드레에게 자리를 비우겠다고 알리고, 사도들이 예루살렘 문 안으로 들어가는 것을 제외하고, 각자가 자유롭게 시간을 보낼 것을 제안했다.


177:0.3 다윗 세베대는 말했다: “바리새인과 권력자들이 당신을 죽이려 것을 알면서 혼자 가려고 하십니까? 준비된 세 사람을 함께 보내겠습니다.” 예수는 다윗에게 말했다: “너의 뜻은 좋으나, 아무도 나에게 손대지 않을 것이다.”


177:0.4 이 말씀을 듣자, 다윗과 무장한 경비원들은 물러났다. 대신에 요한 마가가 먹을 것과 물을 담은 작은 바구니를 가지고 앞으로 나섰고, 예수는 바구니를 쥐려고 손을 뻗었다.

▲Top

 

 

1. 하루를 혼자 하나님과


177:1.1 (1920.5) 예수가 요한의 손에서 점심 바구니를 쥐려 하자 요한 마가가 말했다. “제가 점심을 가지고 따라가면 주께서 예배하기에 좀더 편할 것이며, 질문하지 않고 기도하실 때 조용히 바구니 옆에만 있겠습니다.”


177:1.2 요한과 예수 둘이서 그 바구니를 붙들고 거기에 서 있었다. 이내 주는 손을 놓고, 소년을 내려다보며 말했다. “네가 마음을 다하여 나와 함께 가고 싶어 하니, 너를 거절하지 않겠다. 마음속에 무슨 질문이 생기면 물어도 좋으니, 우리는 서로 위로할 것이다. 나를 계속 따라오라.”


177:1.3 이 젊은이와 이야기를 나누고, 파라다이스 아버지와 이야기하면서, 주는 땅에서 마지막으로 조용한 이날을 지냈다. 이 사건은 하늘에서 “한 젊은이가 산에서 하나님과 함께 지낸 날”로 알려지게 되었다. 이 수요일에 유대 땅의 산에서 요한 마가는 하나님과 혼자 지내는 환희를 누릴 수 있었다.


177:1.4 요한 마가는 사도가 될 만큼 나이가 들지 않아서 얼마나 서운했는지를 예수에게 말했다. 예수는 마가가 살아서 하늘나라의 막강한 사자가 되리라고 그에게 확신을 주었다.


177:1.5 요한 마가는 주의 마지막 훈계를 결코 잊지 않았다. 예수: “내가 너에게 말한 것들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거라.” 요한 마가는 예수와 함께 보내면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를 결코 밝히지 않았다.


177:1.6 (1921.4) 예수의 생애에서 남은 몇 시간 동안, 요한 마가는 언제나 가까이에 숨어 있었고, 예수가 잘 때만 눈을 붙였다.

▲Top

 

 

2. 어릴 때의 가정 생활


177:2.1 (1921.5) 예수는 마가와 이야기하면서 그들의 어린 시절과 소년기의 체험을 비교했다. 마가가 “하늘나라의 막강한 사자”가 되는 것을 어떻게 알 수 있느냐고 물었을 때, 예수는 말했다:


177:2.2 “너는 하늘나라 복음을 충실히 증거할 것이다. 내가 너를 신뢰할 수 있는 것은, 너는 부모의 진지한 사랑을 받았고, 지나친 사랑을 받지 않았다. 또한 정상적 안정감을 주는 부모의 사랑을 누려 왔다. 사랑 뿐 아니라 지혜를 가졌으니, 운이 좋았구나. 네가 방종과 사치하지 않도록 부모가 지혜롭게 행하였고, 회당 학교도 보냈으며, 독창적인 경험을 하도록 격려했다. 너와 너의 친구 아모스가 요단강에 와서 우리와 함께 가기를 희망했는데, 네 부모는 동의하고 아모스의 부모는 거절하였다. 아모스가 집에서 도망치면, 부모에게 상처를 입히고 체험과 독립과 자유를 얻기 위해 끔찍한 값을 치렀을 것이다. 지혜로운 부모는 아이들이 네 나이까지 자랐을 때, 사랑에 상처를 입히거나 충성심을 억누르지 않도록 한다.


177:2.3 “필사 부모의 체험에서 나타난 것 같이, 사랑은 때때로 반(半)이기적 특성이다. 네가 결혼하여 아이들을 기를 때, 너의 사랑이 지혜에 의해 훈계되고 지성에 의해 인도 되었는지 확인하
여라.


177:2.4 “네 친구 아모스도 이 하늘나라 복음을 믿지만, 그가 무슨 일을 할지 확신하지 못하였다. 너는 정상적이고 잘 통제된 가정에서 처음 8년을 보냈고, 사랑이 우선하고 지혜가 통치하는 집에서 자랐으며, 너는 강하고 반듯한 인품을 가졌으니 신뢰할 수 있다. 이런 어린 시절의 훈련이 낳는 종류의 충성심은, 네가 일단 시작한 길을 마칠 것이리라는 확신을 주게 된다.


177:2.5 한 시간 넘게 예수와 요한은 가정생활에 대하여 토론했다. 아이는 어머니의 보살핌으로부터 우주에 대한 첫 인상을 얻어야 한다. 아이는 하늘 아버지에 대한 관념을 땅에 있는 아버지로부터 얻는다. 한 인간의 여생 전부가 처음 몇 년 동안의 체험에 엄청나게 영향을 받는다.


177:2.6 (1922.4) 예수나 마가의 가정만큼 아이들을 기르기에 좋은 현대 가정이 극히 드물다. 예수의 복음을 받아들이면 즉시 가정생활의 개선을 가져올 것이다. 지혜로운 가정의 애정 생활, 그리고 참된 종교에 충실히 헌신하는 것, 이 두 가지는 서로 심오한 영향을 미친다.


177:2.7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하고 어린아이에게 기도하기를 가르치는 한, 아버지라는 낱말이 성장하는 모든 어린아이의 머리와 가슴 속에서 가치 있게 간직되도록 엄청난 책임이 땅에 있는 모든 아버지에게 지워진다.

▲Top

 

 

3. 캠프에서 하루


177:3.1 (1923.2) 사도들은 같이 야영한 제자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이날의 대부분을 보냈다. 가룟 유다를 빼고 요한 마가의 처지를 부러워하지 않는 사람이 없었다.


177:3.2 오후 중반쯤 되어 나다니엘은 “최고의 소망”에 대하여 연설하면서, 이렇게 끝을 맺었다: “우리의 잘못은 정성이 부족한 것입니다. 주가 바구니를 쥐었을 때 소년은 놓으려 하지 않았소. 그래서 주는 우리를 여기 두고, 바구니와 소년도 데리고 가셨습니다."


177:3.3 다윗 세베대는 주사제와 권력자들이 예수를 죽일 것을 알았고, 예수는 신이 가진 힘을 쓰거나 추종자들이 그를 방어하도록 무력 쓰는 것을 허락하지 않을 것을 알았다. 그의 어머니에게 전령을 급히 보내, 어머니가 당장 예수의 어머니 마리아 및 집안 식구들을 데리고 오라고 재촉했다.


177:3.4 다윗의 어머니는 아들이 요청한 대로 했고, 예수의 가족 전체가 다음 날 일찍 도착하리라는 소식을 가져왔다. 다윗은 이 문제를 비밀에 붙이고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았다.


177:3.5 정오가 지난 뒤, 아리마대 요셉의 집에서 예수와 열두 사도와 만난 적이 있는 그리스인이 스무 명 넘게 캠프에 도착했다. 이들 중에 더러는 알렉산드리아에서 로단에게 교육을 받았기 때문에 하늘나라 지식에 상당히 진보되어 있었다.


177:3.6 (1924.2) 그날 저녁에 캠프로 돌아온 뒤에, 예수는 그리스인들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177:3.7 예루살렘에서 주사제와 장로들은 예수가 연설하려고 돌아오지 않아서 놀랐다. 그들은 어째서 예수가 군중의 우호적 태도를 이용하지 않았는가 알 수 없었다.


177:3.8얼마 안 되는 사람들이 캠프로 왔는데, 예수가 거기서 머무르는 것을 아는 사람들이 모두 비밀을 잘 지켰기 때문이다.

▲Top

 

 

4. 유다와 주사제들


177:4.1 (1924.5) 예수와 마가가 캠프를 떠난 뒤에, 가룟 유다는 나가서 오후 늦게까지 돌아오지 않았다. 예루살렘으로 들어가지 말라고 주가 특별히 요청했지만, 대사제 가야바의 집에서 예수의 적들과 약속을 지키려고 서둘러 갔다. 이 회의는 예수의 사형 선고에 필요한, 국가의 확인을 얻기 위하여 어떤 과정을 이용할 것인가 결정하기 위하여 소집되었다.


177:4.2 전날에 유다는 친척들 몇 사람과 어떤 사두개인 친구들에게 예수가 이스라엘이 기대하던 구원자가 아니라는 결론에 이르렀고, 그 운동에서 그가 품위 있게 물러나는 길을 찾으려고 한다고 진술했다.


177:4.3 유다는 예수가 자신의 권능을 쓰지 않을 것을 확신했고, 실패한 운동과 한 편이었던 것이 창피스러웠다. 그는 주의 든든한 성격과 그 당당하고 자비로운 정신, 날카로운 정신을 속속들이 이해하였다. 그래도, 예수가 좋은 뜻을 가진 광신자이지만, 언제나 이상하고 오해받는 사람으로 보였다는 한 친척의 말을 생각해 보면서 마음이 기뻤다.


177:4.4 유다는 베드로ㆍ야고보ㆍ요한이 예수와 가깝게 지낸 것을 분개하였고, 이들에게 앙갚음을 하려고 결심하였다. 이들에게 복수하는 것과 동시에 명예를 얻을 수 있다면 더군다나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유다가 예수를 배반한 것은 돈 때문이 아니었다는 것을 분명히 밝혀야 한다.


177:4.5 유다는 예전에 하늘나라 운동에 가담하여 얻으리라 기대했던 명예를 잔뜩 확보하려고 결심했다. 사도들이 모두 한때 이런 포부를 가졌지만, 그들은 유다보다 더 예수를 사랑하는 것을 배웠다.


177:4.6 (1925.3) 그의 사촌이 유다를 가야바와 유대 권력자들에게 인사시키고 설명했다. 유다는 그릇된 운동에 참여한 것을 후회한다, 지휘관과 주선하여 예수를 체포하는 것을 돕기 위하여 산헤드린으로 왔다, 이렇게 하면 유월절 이전에 예수를 조용히 감금할 수 있고 민중을 선동하지 않아도 된다.


177:4.7 사촌은 말을 마치고 유다를 대사제에게 인사시켰고, 유다는 가까이 걸어가서 말했다: “내 사촌이 약속한 대로 모든 것을 하겠습니다. 대가로 나에게 무엇을 주겠습니까?” 가야바가 메스꺼워하는 얼굴빛을 유다는 헤아리지 못했다. 그의 마음은 자기 영광에, 그리고 자찬(自讚)하는 만족감을 몹시 바라는 생각에 너무 팔려 있었다.


177:4.8 가야바는 배반자를 내려다보면서 말했다: “유다야, 너는 경비대의 지휘관에게 가서, 네 주를 오늘 밤이나 내일 밤에 데려오도록 그 장교와 주선하여라. 그를 우리 손에 넘기고 나서, 너는 수고에 대한 보상을 받을 것이다." 이 말을 듣고 유다는 나가서 성전 경비원들의 지휘관과 함께 예수를 체포하는 방법을 의논했다. 그래서 다음날(목요일) 저녁에, 순례자들이 잠을 자려고 물러난 뒤에 예수를 체포하자고 합의를 보았다.


177:4.9 유다는 언젠가 새 나라에서 위대한 사람이 되기를 바라며 예수 편에 뛰어들었으나, 전에 예상했던 것과 같은 새 왕국이 없으리라는 것을 깨달았다. 유다가 예수를 저버린 것은 이기적인 도망자의 비겁한 행위였고, 그의 행위가 주와 옛 동료들에게 무슨 결과를 가져오든 상관없이, 자신의 안전과 영광을 얻는 것이었다.


177:4.10 예수는 다른 사도들과 똑같이 유다를 사랑하고 믿었지만, 유다는 그 보답으로 예수를 사랑하지 못했다. 어리석은 사람들의 일생에서 실망은 얼마나 사람에게 상처를 주는가! 이들은 세월 속에 그림자 같고 하루살이 같은 흥미거리에 눈독을 들이면서, 눈이 멀어 영구한 성취를 바라보지 못한다. 다른 사도들도 유다처럼 세상의 영예를 몹시 바랐지만, 마음으로 예수를 사랑했고, 그가 가르친 진리를 배우려고 최선을 다하고 있었다.


177:4.11 (1926.4) 유다는 예수가 요한을 구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분하게 여겼다. 유다가 요한의 제자였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예수가 유다의 희망을 산산조각 내는 말을 할 때마다, 유다의 마음속에 상처가 남았다. 예수가 비겁해서 권력이나 영광을 붙잡기를 거절했다고 유다는 늘 예수를 탓 했다.


177:4.12 마침내 주사제와 장로들은 몇 시간 동안 편안히 숨을 쉴 수 있었다. 배신하는 유다를 확보한 것은 과거에 아주 여러 번 했던 것처럼, 예수가 그들의 관할 구역에서 달아나지 않을 것을 보장했다.

▲Top

 

 

5. 마지막 친교 시간


177:5.1 (1927.2) 수요일이었으니까 캠프에서 이날 저녁은 친교 시간이었다. 예수는 모든 사도의 가족에 대하여 조심스럽게 물었고, 다윗 세베대를 향하여 자기 어머니나 집안 식구들의 소식을 들었는지 물었지만, 다윗 세베대는 대답하기 두려웠다.


177:5.2 예수는 군중의 지지를 조심하라고 추종자들에게 경고했다. 예수: “이 군중은 진리를 듣고 겉으로는 믿지만, 진리의 말씀이 뿌리를 내리게 두지 않는다. 유대인 권력자들이 사람의 아들을 죽이려고 의견을 모았을 때, 복음 선생들이 사형장으로 끌려가는 동안 말없이 구경만 할 것이다. 앞에 닥친 며칠을 위하여 힘을 얻도록 기도하여라.”


177:5.3 그날 저녁이 지나기 전에, 더러는 나사로가 황급히 베다니에서 달아난 것을 알았다. 캠프에서 돌아온 뒤에, 주의 곁에서 하루 종일 보냈는데도, 요한 마가는 말이 없었다.


177:5.4 끔찍한 고립의 시절이 분명히 다가오고 있음을 모두가 느꼈고, 그런 일이 갑자기 와르르하며 피할 수 없이 무섭게 찾아오려 하는 것을 깨달았다. 주는 하루 종일 떠나 있었고, 그들은 주가 계시지 않아 엄청나게 서운했다.


177:5.5 이 수요일 저녁은 주가 돌아가시는 바로 그 실제 시각까지 그들의 영적 지위에서 밑바닥을 기록했다. 비록 다음날은 비극의 금요일이 하루가 더 가깝기는 했어도, 그들은 주와 함께 있었고, 초조한 시간을 잘 견디었다.


177:5.6 (1928.3) 예수는 그들을 해산하며 말했다: “형제들이여, 잠자러 가라. 아버지의 뜻을 행하고 우리가 아들인 것을 아는 기쁨을 맛볼 날이 하루 더 있다.”

▲Top